크로넥스는 비임상 CRO(임상시험수탁기관)와 미니피그를 이용한 이종장기 이식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2012년 5월에 법인을 설립해 CRO 실험시설과 사육시설을 기반으로 회사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후 연구와 생산 시설 확충을 지속하고 있다. 김 연구원의 보고서는 '이종이식'이라는 생소한 개념의 정리와 업황 분석으로 주목 받았다. 그는 크로넥스의 메인 사업이 CRO에서 바이오소재(생물종) 부문으로 바뀌는 것에 주목했다. 제주 리서치 센터 증축이 그 예다. 올해 상반기 완공 예정인 리서치 센터에서는 연간 2000마리의 미니피그를 키울 수 있게 된다. 김 연구원은 이 생산량(CAPA)이 가장 간단한 단계의 클린 피그(clean pig) 기준으로 연간 매출액 60억원으로 환산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종이식 시장이 지난 2021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8.3%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그 중 가장 큰 시장성을 보이는 동물이 돼지라고 분석했다. 한국에서 장기 수급이 어려워 의료 미충족 수요가 크다는 점과 함께 주목받을 것으로 판단했다. 보고서 발간 전일(지난해 11월16일) 코넥스 시장에서 크로넥스의 주가는 1380원으로 마감했다. 주가는 보고서가 발간된 이후 지난해 중 2190원까지 올라 58.7%가 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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